저는 정력이 센걸까요 약한걸까요?

정력.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능력입니다.

정력에 좋다는 음식이나 재료가 뜨면 순식간에 품귀 현상이 나타나죠. 또 뭔가 신묘한 방법이 뜨면 엄청난 이슈 몰이를 합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정력이 좋다는 것을 기회만 되면 자랑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정력이 정확히 무엇일까요?

 

정력이 좋다….라는 표현을 붙이는 상황이나 조건들은 다음과 같은 것 같습니다.

 

  • 발기가 문제없이 잘 되고 오랫동안 지속됨 (남성)
  • 성관계 시 조루증이 일어나지 않고 오랫동안 관계 가능함 (남성)
  • 여러번 사정이 가능함 (공통)
  • 다량의 파트너와 연속적으로 섹스가 가능함 (공통)
  • 사정하는 정액의 양이 많음 (남성)
  •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해도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가짐 (공통)
  • 파트너를 항상 만족시킬 수 있는 것 (공통)
  • 파트너를 쉽게 사정시킬 수 있음 (여성)
  • 항상 성욕이 가득차있고 언제든 섹스를 마음껏 할 수 있음 (공통)
  • 나이와 상관 없이 만족스러운 섹스가 가능함 (공통)

 

대부분 남성 위주의 상황들이 많습니다. 실생활에서도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이 표현을 붙이는 경우가 많긴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요

정력이라는 개념의 사전적 의미는 심신의 활동력, 즉 활력을 뜻합니다. 여기에 성적인 의미가 덧붙여져서 우리가 주로 쓰는 그 정력의 의미로서 쓰여지는 것이구요. 이러한 활력과 성욕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사실 상대방의 만족에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조건을들 살펴보면 사람들 대부분 정력에 대해서 조금은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정하는 정액의 양이 많거나 여러번 사정이 가능하거나 조루가 아닌 것은 사실 정력과는 그 의미가 좀 다릅니다.  성호르몬과는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지언정 체력, 근지구력이나 상대방의 만족과는 큰 관계가 없기 때문이죠.

다른 항목들은 어느 정도 성호르몬이나 체력등과 관련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욕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테스토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의 분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뇌에서 도파민의 분비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적 흥분의 발동이 저해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정력이라고 하는 개념은 한쪽으로 치우친 개념이 아니라 섹스에 있어서 심신의 균형이 잡힌 상태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무슨 태어날때부터 정해진 정력의 한계치가 있다는 등, 정력에 좋은 것만 찾아서 먹고 다니는 등의 말들은 맞지도 않고 아주 큰 효과도 없습니다.

 

정력이라고 하는 것은 심신이 건강하고 활기차서 섹스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상태….라고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충분히 즐기지 못한다는 것은 반대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 남에게 내보이는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충분이 섹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면 정력은 충분하다…라고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